다시 뛰는중
9월 09
그러하다.
5월 09
할 일을 놔두고 자려고 해서인지는 모르겠다.
졸음과는 반대로 잠은 아니 온다.
살아가는 것 하나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은 알지만서도
버티고 버텨나가려고 하는 건 쓰잘데기 없는 고집 덕이겠지.
몸도 마음도 약하다.
주머니는 언제나 얇다.
혼자라고 생각이 들 때마다 많은 이들이 도와주긴 해도
아직은 앞으로 나가기엔 많이 힘에 부친다.
선택지를 다시 고르고 싶을 때도 있다.
그 때 한 행동 하나하나에 후회할 때도 있고
잡지 못했고 뿌리쳐버린 사람을 아쉬워하기도 하고
얻지 못했던 기회에 입만 다셔보기도 했다.
언젠가는 농담으로 할 이야기를 몸으로 남기면서 나는 나에게 묻고 싶다.
잠은 언제쯤 잘 수 있냐고…
4월 24
1. IE10을 설치하면서 만약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였다면(자동 업데이트 등) 원복해볼 것.
2. 살아있는 시스템 복원 찾아서 돌려볼 것.
… 등이 일반적인 방법. 실제로 Microsoft 쪽에는 자동 오류 수정 도구 FixIt 도 제공중이니 편하게 오류 수정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내 경우는 상황이 달랐는데, 알고보니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 바탕화면 확장을 위해 설치한 툴이 있었음.
이 툴 중 아이패드쪽으로 바탕화면을 확장해 주는 프로그램인 DisplayLink 를 제거하고 시스템을 재부팅하니 바로 Aero Glass 기능이 살아났다.
정보제공 사이트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DisplayLink 가 단순한 어플이 아니고, 또 설치 때 중계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드라이버가 IE10 설치와 관련한 무언가와 충돌을 일으킨 듯.
어쨌든 해결은 되었고, 나는 다시 삽질할 뿐이다. 흠…
정보제공: http://computerlimbo.com/internet-explorer-10-update-breaks-aero-glass-on-windows-7/ (영문)
4월 24
4월 12
오늘도 바보.
그냥 바보같이 사는 중.
약 먹고 아프고 또 약 먹고.
울지 못하고 또 구르고.
사는 게 오늘도 바보 같다.
손해 보면서 사는 게 인생이래도
그래도 해는 뜰 줄 알았다 해도
어두운 하늘 아래서 또 울적함으로
밤을 보낸다.
아 햇살이여…
나를 남기고 가지 마오.
꿈을 남기고 가지 마오…
그대 남기고 간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나이다.
괴롭다…
가끔씩은 나를 위해 비쳐주지 않을래나…
아침 햇살을…
2월 26
요즘 유난히 스트레스 겪을 일이 많다.
일을 함에 있어 생각보다 지나치게 능률이 떨어지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더미.
살아가면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야 내가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지.
언제나 삶은 잘 안 풀리는 게 기본 설정인 모양.
조금만이라도 잘 풀어줬으면 하지만 언제나 기대를 저버린다. 슬픈 이야기야.
세간을 늘리고, 생활을 조금 더 낫게 하고, 삶을 점점 원래 가려던 방향으로 돌리려고 애를 써도
역시 주머니 사정 만큼은 내 편이 아니다.
노력한 자가 더 많이 버는 건 당연하대지만, 노력한 만큼 돈이 안 들어오는데…
우선순위를 어느 곳에 맞추냐에 따라서 굶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게 슬프기만 하다.
그래, 요즘 슬픈 이야기 외에는 늘어놓을 자신이 없다.
내가 믿었던 신념을 내려놓은 슬픔이 이렇게도 큰 것일까?
후… 가끔씩은 정말 다 털어버리고 사라지고 싶다.
그렇다고 뒷감당을 남에게 떠넘길 자신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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